고양이는 대게 강아지에 비해 조용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애정표현 혹은 감정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시크하지만 그 매력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게 동물들은 질병이 생기면 외관적인 표시 혹은 불편한 행동과 우는 등의 행동을 통하여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본능적으로 질병의 고통을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야생의 고양이의 경우 질병이 생겼다는 것은 다른 동물로부터 표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고양이는 스스로의 아픔을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의 경우 고양이가 아픈 것을 알아채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러 평소와 달리 조금 더 조용하고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만 고양이가 아프다는 것을 판단하고 감지할 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아프다는 것을 감지하였을 땐 이미 고양이가 많은 고통을 참고 있고 심각해진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묘한 변화를 잘 포착해야 하는데요. 이런 아픈 증상을 잘 표시하지 않는 고양이의 증상과 외형적인 변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동의 변화
고양이의 경우 아주 미묘한 변화가 있는데요. 앉아 있는 자세가 불편해 보이거나 혹은 전과 같이 우아하게 걷거나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제대로 들지 못하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고 꼬리가 평소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전혀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격의 변화
고양이는 비교적 사람에게 친근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친근하게 대하지 않던 고양이가 사람에게 다가오거나 많은 관심을 요구하는 경우 혹은 갑자기 성격이 날카로워지는 경우 아프다는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프게 되면 전체적인 에너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거나 많이 놀지 않고 안절부절못하게 보인다면 아픈 신호일 수 있습니다.
털의 변화
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정리하는 그루밍은 대표적인 고양이의 행동인데요. 아픈 고양이일수록 이 그루밍을 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육안상으로 보기에 지저분하고 털이 뭉쳐 있는 등의 현상을 보이거나 과거에 비해 털에서 윤기가 흐르지 않고 각질이 생긴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소에 비해 지나치게 그루밍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하는데요. 대게 많은 그루밍을 하는 경우 피부에 문제가 생겨 간지럽거나 알레르기가 생겨 그럴 수 있으니 피부를 유심히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식욕의 변화
아픈 고양이의 경우 음식이나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혹은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갑자기 음식이나 물을 많이 먹거나 반대로 갑자기 음식이나 물을 적게 먹는다면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하루정도 물과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을 경우 탈수나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꼭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변의 변화
설사와 변비는 고양이의 질병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설사의 경우 쉽게 알아채기 쉽지만 변비의 경우 쉽게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 배변이 어떤 크기이고 어느 정도 단단한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의 변화
평소와 달리 호흡이 일정하지 않고 호흡이 얕아지거나 혹은 헐떡거린다면 폐나 기도에 문제가 생겼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잠을 잘 때 평소와 같이 머리와 목을 쭉 펴고 자기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징후가 되기도 합니다.
눈의 변화
아픈 고양이의 경우 눈의 변화가 생깁니다. 눈동자의 색이 달라졌거나 동공이 양쪽이 다른 형태를 띠고 있고 눈꺼풀이 처지거나 올라갔다면 눈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아픈 대표적인 증상을 알아보았는데요. 평소 유심히 관찰하지 않았다면 쉽게 느낄 수도 없을 텐데요. 이외도 코나 귀에 분비물이나 이물질이 있고 특정 부위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건강이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특이사항이 생겼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큰 고양이의 경우 1년에 2회 정도 건강검진을 통하여 고양이의 건강을 5~6개월에 한 번 정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